몇년 전,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던 차에 내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그 책은 바로,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 !!
당시 내 나이가 그 즈음이었기에, 호기심이 생겨 바로 책을 구매했다.
집에 와서 책을 읽는데, 우와~~ 이럴수가!!
책이 너무 쉽고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당시 주린이였던 나에게 이 책은 주식시장을 항해할때 필요한 나침반 같은 존재였다.
몇년이 지나고 어느정도 주식에 대해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며칠 전에 다시 읽어보니 또 감탄을 하게 된다.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자꾸 생각났다. 좀 해봤다고, 수익 좀 나 봤다고 경거망동 하면 안된다.
잃는건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진짜 한 순간이다. 그래서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는 기본을 지켜야 한다.
이 책의 가치 투자법은 미래실적에 기반한다.
미래 PER(주가수익비율)이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에 안전하면서도 빠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실적과 배당이 우수한 회사들만 투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소한의 매매를 가능하게 해줘서 하루종일 눈빠지게 호가창을 들여다 볼 필요도 없다.
나는 내 본업에 충실하며 가끔씩 모니터링만 해주면 된다. 매수도 한번에 다하지 말고 30~50%만 먼저 한다.
수익구간이면 즐기고, 손해구간이면 추가로 매수한다. 손절매 안하려면 그 시작이 알짜 저평가 우량회사여야 한다.
[종목 고르는 비법]
1단계 : 3년간 당기 순이익을 보자
2단계 : 시가총액을 보자
3단계 : 미래 PER을 보자
4단계 : 3년간 부채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을 보자
5단계 : 뉴스와 공시를 보자
6단계 : 3년간 시가배당률을 보자
7단계 : 지분율을보자
8단계 : 3년간 매출채권회전율과 재고자산회전율을 보자
9단계 : PBR을 보자
10단계 : 내 생각을 해보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특이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판매가격이나 이익마진이 높은 제품으로 매출이 올랐으면 OK !
종업원수나 임금을 줄였다면 탈락!
순이익, 순손실이 들쑥날쑥한 회사는 탈락!
영업외손실이 난 회사도 가급적 탈락!
미래 PER을 보자. 미래 PER 10 이하로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야 한다.
부채비율 : 부채총액/자기자본
당좌비율 : 당좌자산/유동부채
유보율 : 잉여금/자본금
부채비율 ↑, 당좌비율 ↓ : 자금부족으로 유상증자의 가능성 (좋지 않음)
부채비율 ↓, 당좌비율 ↑ : 회사운영 안정적
유보율 ↑ : 무상증자 가능성 (좋음)
부채비율 ↑ : 부실한 회사
부채는 순자산 이하 (100% 부채비율) 이하가 좋음
주식관련 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교환사채) 발행도 부채비율을 증가시킴
당좌비율은 단기지급능력임. 100% 이상인 회사가 좋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종목선정표'를 만들어 보았다.
2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보통 양면복사를 해서 기업당 한장으로 보관을 한다.
각 항목엔 항목에서 체크해야 할 사항을 간략하게 적어 놓았다.
주식 초보이신 분들은 이 종목선정표를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다.
이렇게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면 좋은 주식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빠르고 영리하게 은퇴하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