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주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HOT한 책인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읽었었다.
당시에 책에서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악성 전염병이라는 말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나는 아래의 10단계 내용을 모두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일단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고, 장기적으로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도달 할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경제 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1단계 : 자신의 자산/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 수입/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 부채를 줄여라
4단계 : 매일 1만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5단계 :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6단계 :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단계 :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해라
8단계 :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9단계 :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단계 :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1단계 : 자신의 자산/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자산 | 부채 |
현금, 예금/적금, 주식, 펀드, 보험, 부동산, 퇴직연금 = 총자산 |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 기타 은행대출(마이너스통장, 자동차 할부금) = 총부채 |
총자산 - 총부채 = |
살면서 '자산/부채 현황표'를 만들어 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가계부 정도였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내 자산과 부채가 어느정도이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산/부채 현황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재무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2단계 : 수입/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수입 | 지출 |
본인 수입, 배우자 수입, 임대료 수입, 이자 수익, 배당 수익, 기타 = 총수입 |
생활비, 월세, 대출, 원리금 상환액, 교육비, 자동차 주유비, 이자, 세금, 관리비, 식료품비, 통신비, 외식비 = 총지출 |
총수입 - 총지출 = |
수입과 지출 현황표는 많이들 만들어 보셨을거라 생각한다. 나도 매달 이것만큼은 반드시 확인해 보았던 거 같다.
그래야 내가 앞으로 어느 부분을 줄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출 부분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줄일까? 를 고민했던 거 같다.
[3단계 : 부채를 줄여라]
노후준비를 시작하려면 투자 전에 우선적으로 부채부터 줄여야 한다.
좋은 부채 : 자산 취득을 위해 생기는 빚(집 장만)
나쁜 부채 : 소비를 생기는 빚(자동차 구입, 신용카드 등)
부채를 줄이고 복리를 친구로 만들자.
[4단계 : 매일 1만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여유자금은 '쓰고 남는 돈'이 아니라 '쓰기 전에 떼어놓는 돈'이다.
돈이 없다면 그 시점에서 소비를 그쳐야 한다.
여유자금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수입의 많고 적음이 아닌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이다.
이 부분에 많이 집중했던 거 같다. 수입은 한정이 되어 있으니,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투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처음엔 지출을 줄이는 것이 많이 어려웠었는데 5000원, 10000원 정도를 조금씩 줄이다보니 그 돈이 생각보다 꽤 됐다.
커피값, 과자값 대신에 모으다 보니 부담도 덜 되고 점점 저축할 여력이 생기게 되었다.
지금은 현재 내 월급의 50% 정도 된다. 이 부분을 70~80%까지 올려보려 한다.
[5단계 :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퇴직연금의 다양한 형태(DB,DC)를 이해하고 나에게 적합한 연금제도를 파악해야 한다.
나는 내 스스로가 책임 지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DC형이 맞다고 판단되었고, 이걸로 운영하려고 한다.
[6단계 :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연금저축의 장점은 무수히 많다. 일단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과세이연(매년 세금을 과세하지 않고 연금수령 시점에 과세됨) 및 저율과세 혜택(연금수령 시 세율이 3.3~5.5%의 연금 소득세)이 있다. 마지막으로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워낙에 연금저축에 대한 내용은 많이 나와 있어서 다들 아실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이미 몇년 전부터 연금저축펀드를 들고 있고, 올해 그 비중을 좀 더 늘렸다.
어차피 저축하는 이유가 내 노후보장이 80% 이상이니, 장기로 가져 가는 것이 크게 두렵지 않았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 부분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7단계 :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하라]
존리님이 자주 언급하는 것 중 하나가 자녀에 대한 투자 교육이다.
시간 날때 마다 투자나 경제,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장난감을 사주기 보다는 주식이나 펀드를 선물하면서 그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라고 한다.
나도 이부분에 굉장히 공감이 간다. 내가 저 나이때 부모님께 금융교육을 잘 받았으면 지금 굉장히 여유있는 삶을 살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을 거 같다. 우리 아이들은 좀 더 빨리 금융문맹을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올해 5학년인 큰 아이에게는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해서 스스로 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펀드를 몇년 전부터 들어주고 있으며 펀드운용보고서를 같이 보고 있다.
내 돈이 어떻게 불어나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니 아이의 10년, 20년 뒤 미래가 기대된다.
[8단계 :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내 노후자금은 어느정도 필요할지를 미리 점검하고 은퇴하기 전에 반드시 그 금액 이상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아직 이부분이 미숙하다. 일단 많이 모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모을 생각만한다.
그러다보니, 저축액수는 늘어도 불안감만 커져 가는 거 같다. 이부분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9단계 :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나는 주로 ETF에 투자하고 있는데, 간혹 단타로 순식간에 목돈을 번 사람들을 보면 흔들릴 때가 있다.
하지만 여러 경제 서적을 읽고, 전문가들의 칼럼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이 커져 갔다.
지금은 단타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 '저건 내것이 아니다'라고 넘기는 수준이 되었다.
투자에 안달복달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꾸준히 하는 것이 결국엔 승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단계 :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복리의 마법 효과를 최대한 얻으려면 일찍 투자를 시작해서 오래하는 것이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늦은 시점이란 없다. 두번째로 좋은 시점은 '지금'이다.
나도 처음엔 너무 늦은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일단 시작하고 보니 결코 늦은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벌써 이만큼 했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내 아이들은 지금부터 시작했으니 나보다 몇십년은 앞선 것이고,
우리 아이들 만큼은 효과를 톡톡히 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넉넉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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