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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가 '배당주/ETF'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

주식, 펀드, ETF에 관심을 가진 건 대학교때 부터였던거 같다.
집이 엄청 쪼들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부자가 되서 이것저것 사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이런 상상을 했던거 같다.
'이 돈으로 내 주위의 사람들 도와주면 날 우러러보고 존경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말이다.

하지만 이런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투자를 했으니 결과가 좋게 나올리 없다.
크게 잃지도 않았지만 크게 번것도 없었다. 엄청난 수익이 나질 않으니 마음도 금방 시들해졌다.
'아~,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한동안 주식 투자에 관심을 끊고 살았다.

20대를 그렇게 흘려 보내고 30대가 지나서 40대가 되고 보니, 내 노후에 관해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애들이 커가면서 학원비에 각종 경조사비 등 돈 들어갈때는 많아지는데 수입은 한정적이었고,
각종 대출금에 이자까지 감당하고 보면 진짜 남는게 하나도 없었다. 마이너스가 아니면 다행일 정도로..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정작 노년에 '나는 박스나 줏으러 다니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몰려 왔다.
나중에 자식들이 커서 나를 부양할지 안할지 모르는 노릇이고, 또 한다해도 100세 시대에 본인들 노후 준비해도
모자랄 판인데 나까지 챙길 여력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여러 이야길 하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내 노후자금은 내가 스스로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 배당주와 ETF다. 

개별주식을 투자할때보다 드라마틱하게 수익률이 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안정적인 수익을 정기적으로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배당주'와 'ETF'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배당주와 ETF에 대한 확신이 있다. 

단지 몇년 후가 아닌 적어도 20~30년 후를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여기에다가는 주로 배당주와 ETF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배워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내 생각 정리와 더불어 실제 투자 경험을 기록해보려 한다.

이 작은 시작이 수십년 후엔 커다란 선물이 되어 돌아오길 기대해본다.